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5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1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8포인트 오른 2418.8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2430.26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로 상승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는 다섯 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 이는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됨과 동시에 트럼프 재당선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어 저가 매수 심리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관은 27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20억원과 69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전기 가스업, 증권, 운수 장비 등이 상승했다. 한화오션은 급등했고, HD현대중공업은 9%대, POSCO홀딩스는 7%대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 전기·전자, 보험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것은 삼성전자가 5만원 아래로 내려가며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5만원을 하회한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8.09포인트 하락한 681.56으로 마감했다. 주가별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급락했으며, 알테오젠과 HLB는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하락한 1405.1원을 기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4일, 17: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