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4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선거 랠리 지속 여부 주목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목요일 소폭 상승하며 선거 이후 랠리를 이어가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전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거의 변동 없이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47.21포인트(0.11%) 상승했고, S&P 500은 0.02%의 미세한 상승을 보였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음을 시사한 이후에 일어난 것이다. 10월 근원 CPI는 3개월 연속 0.3% 상승했으며, 12개월 기준으로는 3.3% 상승을 기록했다.
증시 추가 상승 여력
투자자들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의 압도적인 승리 이후 선거 랠리가 계속될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월요일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으며,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페인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코트니 가르시아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불확실성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현금이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요일에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금요일에는 소매 판매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AMD 감원 발표
반도체 대기업 AMD가 수요일 전 세계 인력의 약 4%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AMD는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GPU(그래픽 처리 장치) 제조업체로, AI를 가장 큰 성장 기회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올해 AMD 주가는 5%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 주가는 200% 상승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AMD는 데이터 센터용 AI 가속기, 특히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엔비디아 시스템의 대안으로 채택하는 MI300X를 생산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2%, 나스닥 선물 0.06%, S&P500 선물 0.1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75로 0.25%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53%로 1.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8.83달러로 0.5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