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오랜 기간 1 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0.60 아래에서 머물렀던 XRP가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XRP는 강력한 랠리를 펼치며 주요 저항선에 접근했다. 기술적 지표들도 XRP에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어 돌파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상승세는 XRP의 시가총액을 40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잠재적인 돌파 신호를 나타냈다. 투자자와 거래자들은 XRP가 장기간 지속된 가격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다크 디펜더는 XRP가 0.70달러를 돌파한 것이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대강도지수(RSI)도 상승하면서 강력한 매수세를 확인했다.
파생상품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자료에 따르면, XRP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선물 미결제 약정이 5.72% 증가한 11억 7000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트레이더들의 높은 참여와 가격 변동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옵션 시장에서도 거래량이 17.41% 증가하고 미결제 약정이 16.20% 증가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총 1516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매수세에 집중돼 있다. 증가된 미결제 약정과 강한 옵션 활동, 롱 포지션 위주의 경향은 XRP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지원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