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가족이 후원하는 신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체인링크(Chainlink)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넓은 암호화폐 생태계와의 통합을 추진한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체인링크는 가격 데이터 제공과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인프라 지원을 통해 WLFI 플랫폼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체인링크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체인링크 표준은 이미 디파이 전반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WLFI가 보안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가족은 이 프로젝트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는 WLFI의 ‘최고 암호화폐 지지자’라는 직함을 달고 있다. 그의 두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웹3 대사’로,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는 ‘디파이 비전리’로 활동하고 있다.
WLFI는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디파이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의 v3 플랫폼을 통해 이더리움(ETH), 랩드 비트코인(wBTC),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에릭 트럼프는 “체인링크와의 파트너십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있어 중요한 도약”이라며 “암호화폐와 디파이 기술의 미래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