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테더가 오늘 20억 USDT를 추가 발행하면서 지난 6일간 총 발행량을 70억 USDT로 늘렸다고 비인크립토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급 증가는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유동성을 주입해 거래 동향 및 자산 가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추가 발행, 유동성 수요 급증 신호
테더의 대규모 USDT 발행은 과거 시장 움직임과 밀접하게 연관되었다. 2024년 5월 테더가 10억 USDT를 발행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린 바 있다. 또한 지난 11월 12일 첫 30억 달러 발행 당시 비트코인은 8만 5000달러를 돌파하고 이후 9만 달러를 넘었다.
최근 USDT 공급 증가로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헤지하거나 법정 화폐로 전환하지 않고 거래를 강화하는데 사용하기 때문이다. 유동성 증가는 변동성을 줄이고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가격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다.
이번 달 초 테더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분기별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동안 25억 달러의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하고, 총 자산을 1344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테더의 준비금에 2454 BTC와 42.3톤의 금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 새로운 사업 확대 경로
올해의 수익 증가로 테더는 새로운 개발과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개발도상국의 국제 원자재 거래업체에 대한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이달 초 중동에서 최초의 원유 거래를 완료했다. 10월에 체결된 4,5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는 67만 배럴의 석유를 USDT로 거래한 것이다. 이는 대규모 원자재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
이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테더는 여전히 규제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보고서에서는 테더가 불법 거래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르도이노 CEO는 잘못된 보도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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