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자산 은행 그룹 시그넘(Sygnum)의 최신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14일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 중 57%가 암호화폐 자산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 답했으며, 이는 그들의 위험 감수 의지와 장기적 신뢰를 반영한 것이다.
시그넘의 연례 설문조사는 27개국에서 활동하는 400여 명의 기관 및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들은 평균 1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그넘의 디지털 자산 연구 매니저인 루카스 슈바이거는 “이번 보고서는 전통 금융 시장을 변화시킬 디지털 자산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응답자 중 65%는 장기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56%는 1년 내에 시장 전망을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 답했다. 또, 70% 이상의 응답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암호화폐 자산군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고 평가하며, 응답자의 50% 이상이 자산의 10% 이상을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가장 관심을 둔 분야는 △레이어-1 블록체인 △웹3 인프라 △디파이(DeFi) 순서로 나타났으며, 전통적으로 어려웠던 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69%가 규제 명확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한 반면, 자산 변동성과 보안 문제는 여전히 주된 우려 사항으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81%는 더 나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면 암호화폐 자산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시장 특정 위험, 전략적 계획, 기술에 대한 심층 연구가 규제 이슈보다 중요하게 여겨짐을 보여준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4일, 23:4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