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후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 랠리가 선물시장에서 진정 신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K33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CME 상장 비트코인 선물 계약의 현물가 대비 프리미엄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데이터 기관 앰버데이터는 8만 달러 행사가격의 풋옵션 미결제약정이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는 “시장 열기가 가라앉는 듯하다”며 “CME 베이시스가 어제 마감 이후 하락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9만3434.36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14일 오후 2시 15분 8만9488달러로 1.72%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 청산이 비트코인 하락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매수 포지션 청산 규모는 4억4700만 달러였다.
크립토 밸리 익스체인지의 제임스 데이비스는 “9만 달러는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많은 가격대 중 하나라 이익 실현이 하락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랠리는 ETF 자금 유입과 현물 시장의 신규 수요 증가에 주도됐다.
해외 거래소 펀딩비는 이번 주 초 하락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데이비스는 “미국 정책 선언을 기다리며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5일, 04:3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