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 암호화폐 시장이 14일 뉴욕 시간대에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8만8000 달러 아래로 밀렸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뉴욕 증시 거래 시간대에서 상방향 변동성을 연출했으나 이날은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랠리에 대한 이익 실현이 진행됐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달라스 비즈니스 리더 모임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파월은 “경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일 80%에서 약 60%로 하락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금리 인하 전망을 약화시켰다.
CME 비트코인 선물의 현물 대비 프리미엄 하락과 8만 달러 풋옵션 급증도 비트코인의 랠리 진정 신호로 분석됐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강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펜실베이니아 주하원에서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을 가능케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9400억 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37% 감소했다. 뉴욕 증시 개장 전과 비교하면 7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2383억 달러로 22.15%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5%,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2.8%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84로 장 초반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극도의 탐욕 상태를 유지했다.
솔라나는 보합세였고, BNB는 3.15%, 도지코인은 0.71%, XRP는 12.33%, 트론은 0.65% 상승했다. 반면 카르다노는 1.67% 하락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 11월물은 1.41% 하락한 8만8980달러, 12월물은 1.42% 하락한 8만9730달러, 1월물은 0.50% 하락한 9만1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11월물은 3134.00달러로 1.72%, 12월물은 3148.00달러로 2.13%, 1월물은 3230.00달러로 0.60%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106.88로 0.38% 상승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39%로 2.9bp 하락했다.
비트코인 ETF는 최근 6일 동안 47억30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누적 순유입은 282억 달러를 넘었다.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순유입은 29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1억4690만 달러 순유입됐으며 누적 순유입은 17억570만 달러에 도달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주의와 분석이 필요하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5일, 05: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