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에 가상자산(암호화폐) 친화적 인사를 선임할 전망이라고 워싱턴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워싱턴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CFTC 외에도 증권거래위원회(SEC)·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주요 금융 규제 기관의 수장으로 친가상자산 인물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로이터통신은 “공화당 소속 서머 머싱어 CFTC 위원이 차기 CFTC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머싱어 위원은 집행 조치에 맞서 가상자산 기업을 옹호하고 규제 당국에 가상자산 산업을 위한 규정을 만들도록 촉구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CFTC 위원장으로 머싱어 위원 외에도 △질 서머스 △조쉬 스털링 △캐롤라인 팜 등 전현직 CFTC 위원을 고려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CFTC는 전통적으로 금융 정책에서 SEC 다음 가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내년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규제를 정비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두드러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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