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공정거래위원회가 급변하는 대내외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미국 대선 이후 예상되는 정책 변화와 디지털 경제 대응방안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과 15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공정거래정책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문단은 학계, 경제·소비자·시민단체, 연구기관, 언론사 등에서 선발된 33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역동적 시장혁신, 민생 안정, 양극화 해소,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특히 미국 대선 이후 예상되는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기존 정책의 현장 안착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자문단은 또한 증가하는 신유형·온라인 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디지털 경제 등 환경 변화를 정책과 법집행에 반영하기 위해 전문가·업계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