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의 암호화폐사업자협회(JCBA)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새로운 ICO(암호화폐공개) 규제 권고안”을 공개했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CBA의 권고안은 일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확대, 유틸리티 토큰과 증권형 토큰의 명확한 정의와 규제 등을 주제로 포함하고 있다.
권고안에서는 증권형 토큰과 유틸리티 토큰을 구분하고, 증권형 토큰에는 금융상품교환법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JCBA는 지난해 말 ICO 검토 그룹을 발족했으며, 이를 통해 ICO 관련 규제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를 진행해 새로운 권고안을 마련했다.
한편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은 16개 암호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일본가상화폐거래소협회(JVCEA)는 지난해 말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자체적인 금융규제기관으로 승인을 받았다.
JVCEA는 지난해 8월 일본 금융청에 금융규제기관 승인을 공식적으로 신청했다. 당시 협회가 금융규제기관 승인을 신청한 목적은 정부와 협력해 일본의 암호화폐 산업을 자체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법안 마련과 관련 감독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2016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한 합법적 지불을 인정했던 국가지만 거래소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정부의 감독 가능을 강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