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혀 월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내년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카렌 워드는 내년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파월 의장이 텍사스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후 나온 것이다. 파월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화정책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파월의 발언 이후 2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5년 및 7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금리 스와프 거래에서도 연준의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은 60% 이하로 하락했다. 크레딧사이츠의 재커리 그리피스는 파월의 발언이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매파적 입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크지만,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 속도가 조절될 여지가 있다고 해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5일, 10:1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