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5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증시 상승세 소강 국면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금요일 아침 하락했다. 선거 이후 상승세가 흔들리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된 모습이다. 목요일 월가에서 주식 시장은 선거 이후 상승세가 점차 소강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며,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약 0.6% 하락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오후에 추가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나온 첫 신호로 주목받았다.
상승세 지속 여부 점검
이번 주 뉴욕증시의 세 주요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지난주 상승했던 흐름이 일부 되돌려진 모양새다. 이번 주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S&P 500은 0.8%, 다우는 0.5% 각각 하락했다. 다우는 월요일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조정을 받았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은 현재 상승세가 지속 가능한지 점검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주식 시장의 흐름을 멈출 특별한 요소는 보이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항상 잠재적 위험 요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 하락
테슬라(Tesla) 주가는 일론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며 선거 이후 급등했으나, 이번 주 들어 3% 하락하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는 지난주 29%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금요일에는 소매 판매, 수입 물가, 산업 생산과 관련된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됐다. 이는 이번 주 경제 데이터 발표의 마지막으로,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를 중심으로 한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연준의 금리 정책 및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한 추가 신호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6%, 나스닥 선물 0.76%, S&P500 선물 0.4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56으로 0.1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40%로 0.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8.58달러로 0.1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