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와 JD 밴스가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 가치가 선거 이후 크게 상승했다고 1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지난 8월 13일 제출한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을 100만~500만 달러 상당 보유하고 있다. 선거 이후 이더리움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현재 트럼프의 보유 자산 가치는 117만~587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트럼프가 해당 자산을 매각하지 않았을 경우를 기준으로 한 계산이다.
이더리움은 해당 보고서 보고서 제출 이후 약 18%, 선거일 이후 31% 이상 상승했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자는 같은 재정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itcoin)을 25만~50만 달러 상당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8월 13일 이후 약 47% 급등하며, 9만 달러 선을 기록했다. 밴스의 자산 가치는 36만8~73만 달러로 추산된다. 비트코인은 선거일 이후 약 29% 상승했다.
트럼프와 밴스 측은 이와 관련한 WSJ의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암호화폐를 미국 정부 윤리국(Office of Government Ethics)에 재정 보고서로 신고한 첫 번째 대통령이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비축을 계획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의 당선 이후 암호화폐 관련 주식은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자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밴스는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출마 전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활동했으며, 실리콘밸리에서 경력을 쌓은 기술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러한 배경은 암호화폐 투자자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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