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코인데스크는 15일ㅇ(현지시간) 월가의 주요 은행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비트코인 스팟 ETF의 주식을 고객을 위해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폭등으로 인해 4분기에는 기회를 놓쳐서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한 투자 열풍(FOMO)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동안 비트코인 ETF에서 약 7억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보유하며 전 분기 대비 약 70% 증가한 할당량을 기록했다. 주로 블랙록의 IBIT에 투자해 1,300만 주에 가까운 비중을 보유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다른 주요 은행들은 이 기간 동안 보유 포지션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3분기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비교적 정체된 상태를 보이며 5만 3,000~6만 6,000 달러 범위에서 움직였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소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4분기에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7만 3,700 달러의 기존 최고가를 돌파하고 9만 3,400 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상황은 크게 변화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암호화폐 투자 확대 전망
특히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기관 투자자들과 고객들이 비트코인 할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코인데스크의 제임스 반 스트라텐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암호화폐에 호의적인 행정부가 출범하는 상황에서 기관들이 최소 1% 비중의 할당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변화는 2025년 초에 공개될 4분기 13F 보고서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FOMO 심리가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기관 투자 확대 가능성
3분기 동안의 미온적 투자와 달리,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암호화폐 우호적인 환경은 4분기에서의 시장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관들이 앞다퉈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늘리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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