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비트코인의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이 2018년 11월 이후 5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뉴스BTC가 16일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 행동과 시장 심리의 변화를 반영하며, 비트코인 시장의 향후 방향성에 중요한 신호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보유량 감소가 의미하는 것
크립토퀀트 분석가 가아(G a a h)에 따르면, 2024년 내내 비트코인의 거래소 보유량은 꾸준히 감소해왔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며 장기 보유 전략을 선택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즉시 매도 가능한 공급량을 줄여 시장에 매수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가아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속에서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신뢰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철수함으로써 갑작스러운 매도세가 줄어들고, 이는 가격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수요가 일정하거나 증가할 경우 시장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가아는 이 현상이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장기 보유자가 시장을 주도하는 더 강력하지만 잠재적으로 더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시장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 선물 청산
비트코인은 최근 11월 13일 사상 최고가(ATH)인 9만 3,477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며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17만215명의 트레이더가 보유한 총 5억 1,013만 달러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됐다. 이 중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1억 3,243만 달러로, 대부분이 롱 포지션(상승 베팅)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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