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리플(XRP)이 1 달러 선을 돌파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랩스(Ripple Labs) CEO가 트럼프 당선자를 만났다는 소식과 개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장(SEC) 사퇴 루머 등이 겹치면서 매수세에 불이 붙었다.
16일 오후 6시 50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리플은 24 시간 전보다 25% 오른 1.0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580억 달러로 6위에 랭크 돼 있다.
바로 뒤를 이어 도지코인(DOGE)이 위치해 있는데, 도지코인은 0.37 달러 선으로 24 시간 전보다 0.9% 떨어진 상황이다.
리플은 트럼프 트레이딩 수혜 코인으로 급부상 중이다. 도지코인이 트럼프 당선 1등 공신이 일론 머스크의 후광을 받고 있다면 리플은 이른바 사법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작용 중이다.
갈링하우스 대표는 15일 폭스비즈니스 뉴스에 출연, 트럼프 당선자를 만났다는 것을 사실상 시인했다. 여기에 4년째 소송 중인 SEC의 수장이 바뀔 것이 확실시 되면서 법정 분쟁이 조기에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도지코인은 트럼프 당선 직후부터 급등세를 보이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상황이다. 시총 자리 싸움에서는 한 때 리플을 앞지르기도 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내각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고, 그의 지지를 받는 도지코인이 실제 결재 통화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트럼프 당선자를 만났나요?” …리플 CEO 갈링하우스, “구체적인 사항은 말하지 않겠다”–폭스비즈니스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