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제기된 도지코인(Dogecoin) 투자자들의 집단소송이 종결됐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2021년 도지코인 가격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주장했으나, 소송이 기각된 뒤 항소를 철회했다.
15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는 로이터를 인용해 양측이 뉴욕 연방 법원에서 항소와 관련된 모든 청구를 철회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알빈 헬러스타인 판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법률팀이 항소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제재를 요청했으나 이는 철회됐다. 머스크와 테슬라 측도 투자자 측 변호사가 근거 없는 주장을 제기해 합의를 강요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제재를 요청했으나 이 역시 철회했다.
알빈 헬러스타인 판사는 8월 판결에서 머스크의 트윗과 발언이 증권 사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시장 조작 △내부 거래 혐의도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처음에 2,580억 달러(약 342조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소송은 결국 기각됐다.
머스크는 올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을 지지하면서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확정한 이후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 부서의 공동 책임자로 임명됐다. 이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해 202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머스크는 샘 알트먼의 오픈AI를 상대로 또 다른 소송을 제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6일, 09: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