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3월 9일 외신 비트코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원코인(Onecoin) 운영진이 다단계 판매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번에 뉴욕 남부지방법원(SDNY)로부터 기소된 두 명의 용의자는 원코인 주요 운영진인 콘스탄틴 이그나토프(Konstantin Ignatov)와 루자 이그나토바(Ruja Ignatova)이며, 2014년 프로젝트를 시작한 증권사기, 자금 세탁 및 다단계 사기와 관련된 내용으로 기소되었다고 알려졌다.
반면 이번 사건을 담당한 뉴욕 남부지방법원 검사 제프리 버만은 그들의 범죄행위가 아직은 혐의에 불과하지만, 그들이 다단계 기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거짓된 정보로 많은 투자금을 받아낸 것이 정황상 사실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현재 원코인은 회원들이 다른 사람의 암호화폐 패키지 구입을 통해 수수료를 얻는 전형적인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을 속여 돈을 얻는 전형적인 사기 프로젝트의 모습입니다.”
제프리 버만, Onecoin 수사관
현재 이번에 새롭게 기소된 원코인 주요 운영진 중 한 명인 루자 이그나토바는 현재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다. 원 코인은 지난 2018년에도 인도, 핀란드, 이탈리아, 사모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다단계 사기 혐의 관련 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