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비트코인 ETF 옵션 상장을 위한 중요한 단계를 승인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금융시장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17일 크립토뉴스랜드에 따르면 CFTC는 지난 16일 비트코인 ETF 옵션 상장을 허가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ETF 옵션은 옵션클리어링코퍼레이션(OCC)이 최종 등록 절차를 처리하면 상장이 가능하다.
비트코인 ETF 옵션, 금융시장 진입 임박
CFTC의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 기반 금융상품의 확대와 제도권 금융시장에서의 수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진전이다.
비트코인 ETF 옵션은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자본 없이 비트코인의 가치 변동에 대해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가격 하락에 대비한 헤징 도구로 활용 가능하며, 비트코인 보유 자산에 옵션을 매도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커버드 콜’ 전략도 가능하다. 이처럼 유연한 투자 방식을 제공하는 ETF 옵션은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 기대
CFTC의 승인은 특히 기관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트코인 ETF 옵션이 상장되면 대형 금융기관의 관심이 증가해 시장 유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 주도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전통 금융기관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비트코인이 기존 금융 환경의 핵심중 하나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OCC의 최종 역할과 전망
이제 공은 OCC로 넘어갔다. OCC가 최종 승인을 완료하면, 비트코인 ETF 옵션은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제공될 수 있다. 이는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통합을 위한 새로운 기회 창출을 의미한다.
규제 당국의 지속적인 승인과 함께, 비트코인 기반 금융상품의 등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를 한층 강화하고, 투자 기회의 다양화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