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속도 완화 발언으로 주춤한 증시와 달리, 시장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7일 오후 4시 30분 현재 3조 600억 달러로 하루 전보다 3.73% 증가했다. 거래량은 1,805억 달러로 11.13%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1%대 상승했으나 시가총액 점유율은 58.95%로 1.03% 포인트 줄었다. 알트코인의 급등세 때문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9만 1,016.69 달러로 1.46%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171.69 달러로 4.49% 올랐다. 리플(XRP)은 1.18 달러로 하루 새 31.63% 급등하며 도지코인(DOGE)을 제치고 시가총액 6위에 올랐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트럼프 당선인 접촉 루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의 사임 가능성이 리플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도지코인은 1.6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일론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임명된 영향으로 한 주간 77.88% 상승했다. 카르다노(ADA)는 14.86% 상승하며 고래 활동 급증과 정부 효율성 부가 카르다노의 블록체인을 활용해 연방 블록체인 투표 및 신원 확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루머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암호화폐 시장이 증시와 디커플링을 지속하고, 알트 시즌이 강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7일, 04: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