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랩스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트럼프 당선자와의 만남을 사실상 시인하며, 비트코인 중심 암호화폐 진영과 충돌했다. 16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분석기업 메사리 창업자 라이언 셀키스는 엑스에서 갈링하우스를 비판했다. 갈링하우스는 XRP와 CBDC 구현을 적극 홍보(shilling)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폭스비즈니스 TV에서 트럼프 당선자와의 만남을 묻는 질문에 갈링하우스는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면담을 시인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XRP 가격이 급등했다.
셀키스는 리플이 중앙화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CBDC처럼 행동하려 한다고 의심했다. 비트코인 채굴기업 라이엇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 피에르 로샤드도 셀키스의 비판에 동조하며 리플의 반(反) 비트코인 의제가 미국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블록체인 탈중앙성에 대한 또 다른 논쟁을 예고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7일, 09: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