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관리자이자 투자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주권 국가와 정부 간의 비트코인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공약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 폼플리아노는 “다른 나라들에게 선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비트코인 비축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다”고 주장했다.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 도입 경쟁이 주로 통화 가치 하락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미국 달러화는 약 25%의 구매력을 잃었다.

국내외에서의 비트코인 경쟁도 치열하다. 부탄과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경제적 패권을 가진 국가로서 비교적 낮은 리스크로 비트코인을 투자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법안이 2024년 11월 발의됐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주 재무부는 자산의 10%를 비트코인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번 비트코인 경쟁은 통화 가치 하락과 거시경제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글로벌 자산 경쟁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와 지방정부 모두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7일, 12: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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