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트럼프 당선인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발표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가 비트코인을 “자유의 통화”로 지칭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강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케네디 전 미국 대선 후보는 X에 비트코인을 통화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력한 헤지 수단으로 칭하며 “대부분의 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케네디는 최근 다시 주목받은 영상에서 “나는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다. 1년 전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했고, 집으로 돌아가 대부분의 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나는 완전히 전념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지지 이력
케네디는 오래전부터 비트코인을 옹호하며 이를 △탈중앙화 △공급 제한 △중립적인 통화로 강조해왔다. 그는 비트코인 및 금·은 같은 자산이 미국 달러의 평가절하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3년 7월, 그는 자녀 7명 모두를 위해 비트코인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비트코인 콘퍼런스 직후 큰 수표를 받았고, 내 말에 책임을 지겠다고 결심했다”며 자녀당 두 개씩 총 14개의 비트코인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기반 국가 비전
2024년 4월, 케네디는 미국의 재정 예산을 블록체인에 올려 △투명성 △정부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같은 해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행사에서는 대통령 당선 시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에 이전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7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케네디는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필연적이다. 우리는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활용하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케네디의 비트코인 지지는 미국 정부의 거대한 부채와 통화 인플레이션 문제 속에서 더욱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