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매도가 단기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뉴스BT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3,000 BTC 이상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2억 7,3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러한 매도 움직임은 강한 상승장 속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단기적인 조정이나 가격 정체를 암시할 수 있다. 지난 주 초 기록된 9만 3,400 달러의 사상 최고가 이후 시장은 과열된 움직임을 잠시 쉬어갈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강세 기조 유지
비트코인은 최근 11일 동안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였다. 그러나 급격한 상승 이후 투자자들과 주요 참여자들이 수익을 실현하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갈 조짐이 보인다.
크립토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지난 48시간 동안 채굴자들이 3,000 BTC를 매도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시장에 추가적인 공급 압력을 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채굴자들은 일반적으로 장기 보유 성향을 가진 집단으로, 이들의 매도는 강세장 속에서 흔히 관찰되는 현상이지만 시장 심리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채굴자들의 매도는 시장에 일부 부담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강력한 수요와 시장 심리가 이를 흡수한다면 현재의 상승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잠시 숨 고르기를 통해 더 견고한 상승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더라도 8만 6,000 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어 이전 최고치를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더 낮은 수요 구간으로 후퇴하며 다음 상승 국면을 위한 기반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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