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폴란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슬라보미르 멘첸 후보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멘첸 후보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폴란드에 비트코인 준비금을 만들겠느냐? 물론이다”라고 트윗하며 공약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현재 33.7 BTC(약 300만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안정화를 위한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멘첸은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가치를 강조하며 준비금 도입이 폴란드 경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 통화와 달리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엘살바도르와 스위스의 사례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경제 변동성을 줄이고 미래 금융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으며, 스위스도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금융 시스템 혁신을 모색 중이다.
트럼프와 유사한 전략?
멘첸의 비트코인 공약은 최근 비트코인 지지를 선언한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와 유사한 전략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규제를 통해 경제 변동성을 줄이고 인플레이션을 대비하기 위해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을 검토 중이다. 멘첸은 트럼프의 사례를 따라 폴란드에서도 비트코인을 경제 안정화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폴란드의 미래 금융 대비
멘첸의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은 폴란드가 디지털 금융 시대에 발맞춰 기술 혁신에 열린 자세를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그는 비트코인이 경제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폴란드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란드가 이 공약을 실현한다면, 경제 다각화와 안정성을 도모하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트렌드에 발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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