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급등세를 멈추고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18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1,000억 달러로 전일보다 1.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1,600억 달러로 11.35%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07%로 0.12% 상승했다.
비트코인(BTC)은 1.26% 하락해 8만 9,868.18달러로 거래되며 9만 달러선을 반납했다. 이더리움(ETH) 역시 2.76% 하락해 3,084.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위 10위 알트코인 중 솔라나(SOL)만 상승하고 나머지 알트코인들은 모두 하락했다.
솔라나는 7.92% 오르며 238.8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21년 11월 최고가 260.06달러보다는 약 20달러 낮은 수치이다. 최근 솔라나는 펌프 펀드의 밈코인 열풍과 생태계 확장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리플(XRP)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회동설로 급등했던 리플은 두 자리수 조정을 받았다. 리플은 11.09% 하락해 1.04달러로 거래됐지만, 1달러 선은 지켰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트럼프 랠리로 큰 폭 상승했으나, 이제 연준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그는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신호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졌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8일, 04: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