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리플(Ripple, XRP)의 IPO(기업공개)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요시타카 기타오 SBI 홀딩스(SBI Holdings) CEO는 리플에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법적 분쟁이 해결된 이후 IPO를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크립토폴리탄의 인터뷰에서 요시타카 기타오 CEO는 리플이 SEC와의 법적 갈등이 마무리되면 IPO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EC는 2020년 리플이 XRP 토큰을 판매하며 등록되지 않은 증권 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리플은 2023년 일부 법적 승리를 거뒀지만, 10월 SEC가 항소를 제기하며 사건이 장기화됐다. 법률 전문가들은 SEC 지도부 교체 가능성 등으로 항소가 기각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 경우 리플의 IPO 추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 갈링하우스 “IPO는 우선순위 아냐, 재무적으로 안정적”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IPO 추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현재로선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갈링하우스는 SEC 소송 이전인 2020년 리플의 IPO를 계획했으나, 규제 문제로 인해 이를 중단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 문제가 해결되면 IPO 계획을 다시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이 IPO를 단행한다면, 블록체인 업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리플의 기업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블록체인 솔루션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SEC 소송이 종료되면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돼 리플이 확장과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리플은 IPO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시간 11월 18일 XRP는 지난 일주일 87% 급등한 1.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2698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