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비트코인(BTC)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약 9만달러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8일 오전 8시55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47%(59만7000원) 내린 1억2647만4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0.85% 하락한 8만9845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6273만달러(약 876억원)가 청산됐으며 그중 롱(매수) 포지션이 약 73%를 차지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기에서 비트코인의 상한선을 13만5000달러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은 현재 강세장에 위치해 있으며 비트코인은 상승할 것”이라며 “시장에 유입된 누적 자본을 기준으로 현재 상한선은 13만달러 중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기영 대표는 이 예측은 현재 기준이며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의 안정적인 가격 지지 속에 큰 조정 없이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해 20개의 주요 가상자산으로 구성된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0.7% 소폭 하락했다. 특히 리플(XRP)은 SEC와의 긴 법적 분쟁 해결 기대와 21셰어즈 등 자산 운용사들의 현물 ETF 신청 소식에 힘입어, 지난 일주일간 약 80% 상승했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지난 10월 X를 통해 “SEC는 가상자산 시장과 리플을 계속해서 흔들고 있지만 이는 단지 소음에 불과하다”며 “현재 힘든 과정은 이미 지나갔다”고 밝혔다.
한편, 가상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Fear&Greed) 지수는 이날 83점(극심한 탐욕)으로 전날(90) 대비 소폭 하락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 수록 매수 경향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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