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 대규모 감축을 예고하면서, 약 230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방 공무원의 약 70%는 미군 및 안보 관련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공무원이 소속된 부처는 보훈병원 등을 운영하는 보훈부로, 48만6522명이 근무하고 있다. 반면 미국 교육부는 최저 인원인 4425명만이 근무 중이다.
연방 공무원의 연평균 급여는 약 296조3000억 원에 달하며, 부처별로 교육부 소속 공무원의 연봉이 가장 높고 재무부 소속 공무원의 연봉이 가장 낮다. 직종별로는 의료 분야가 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비효율적인 정부 조직을 개선하겠다는 명분으로 공무원 감축을 추진 중이다. 신설 조직으로 정부효율부가 구조조정을 주도할 예정이며, 수장으로는 일론 머스크가 유력하다.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를 인수한 후 직원의 80%를 해고한 전례가 있다. WSJ은 이번 조치가 연방 공무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8일, 17: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