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8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테슬라 주가 급등
월요일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 월가는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선거 이후 랠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은 테슬라 주가가 8%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팀이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슬라가 주목받았다. 지난주 세 주요 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의 고점에서 후퇴하며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1.2% 하락해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2.1%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 떨어졌다.
금리 전망 시장 부담
금리 결정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목요일 강한 경제 성장과 탄탄한 고용 시장을 이유로 “서둘러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약화되며 지난주 매도세로 이어졌다. 현재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대부분의 투자자는 연말 기준 금리가 4.25~4.50% 범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 주목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수요일 예정된 엔비디아(Nvidia) 실적 발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블랙웰(Blackwell) AI 칩의 수요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더 인포메이션은 블랙웰 칩이 서버에서 연결될 경우 과열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도해, 엔비디아 주가는 2% 하락했다. 이 외에도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와 월마트(Walmart), 타깃(Target), 로스(Ross) 등 주요 소매업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0% 하락, 나스닥 선물 0.38%, S&P500 선물 0.1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74로 0.05%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79%로 3.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7.37달러로 0.5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