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SMLR)이 215 BTC를 추가 매입, 비트코인 보유량을 총 1273 BTC로 확대했다.
셈러 사이언티픽은 18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흘 동안 1770만 달러를 투자해 215 BTC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평균 매입 가격은 8만2502 달러로 공개됐다.
셈러는 이로써 모두 1273 BTC를 보유하게 됐으며 총 매입 비용은 8870만 달러, 평균 매입 단가는 6만9682 달러로 집계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비트코인 수익률(Bitcoin Yield)”을 핵심 성과 지표(KPI)로 채택했다. 이 지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가 개발한 것으로, 기업이 주주 가치를 높이면서 비트코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확보했는지 측정한다.
에릭 셈러 CEO는 “올해 2분기 비트코인 전략을 도입한 이후 37.3%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이는 주주들에게 비트코인 축적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셈러 사이언티픽은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의료 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