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비트코인이 경제 및 정치적 여건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펀드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매니징 파트너 톰 리는 현재 경제 상황과 정책이 비트코인 성장에 유리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톰 리는 18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주요 시장 및 정책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위험 감수 환경이 조성될 때 성장한다”며 “현재 경제 및 정치적 조건은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책이 주도하는 모멘텀
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 이후 시장 낙관론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의 정책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리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비트코인의 강점과 잘 맞아떨어지며 상당한 상승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규제 완화 △세금 감면 △친기업적 의제를 특징으로 하며, 이러한 정책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강화해 비트코인이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Fed)의 온건한 통화 정책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약달러 전망이 유지돼 비트코인이 화폐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서 매력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리스크 헤지로서의 가치
리는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된 비상관 자산으로서의 독특한 가치를 지닌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통 산업은 큰 변동성에 직면해 있지만, 비트코인은 이런 도전에서 벗어나 있어 헤지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새 재무장관 발표 등 시장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이벤트가 비트코인 및 위험 자산에 대한 긍정적 심리를 더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는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력하며, 거시 경제 정책과 시장 트렌드가 디지털 자산 전반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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