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주식 및 이더리움과의 상관관계가 약화되며 독립적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나스닥 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으나 2024년 하반기 들어 이 상관관계가 크게 약화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를 넘어선 반면 나스닥은 4% 하락하는 등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30일 상관관계는 0.46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 중 하나다. 이는 지난 9월 -0.50에 근접했던 역상관관계와 더불어 비트코인이 독립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이는 점을 시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관관계도 약화되며 30일 기준 상관계수는 0.35로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피델리티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S&P 500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19%로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샤프 비율 기준으로 위험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독립적인 자산으로 간주될 가능성을 높이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7번째로 큰 자산으로 성장함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위험 자산과의 상관관계를 줄이고 독립적인 가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9일, 04: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