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월 들어 몇몇 암호화폐 자산과 토큰들이 50%에서 100%까지 가격이 급등하며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지만 확실한 모멘텀으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재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11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는 암호화폐 시장의 역사적 추세에 근거해, 가격의 급등과 새롭게 확립된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일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고위험 고수익 거래를 추구하는 트레이더들도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어느정도 이익을 얻으면 그것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함으로써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분석가들은 최근 삼성 갤럭시 S10과의 제휴 확인 후 300% 이상 가격이 급등한 엔진코인(Enjin Coin)과 25% 상승한 라이트코인 등의 영향으로 조만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CN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견지하고 있어 많은 알트코인 투자자들이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옮김으로써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CCN은 기술적인 면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2주 동안 4000달러 저항 수준 돌파를 계속 시도했지만 깔끔하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트레이더들은 이에 대해 비트코인이 4000-5000달러 범위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확인시키지 못한다면 다시 한번 3000달러 중반 선으로 하락하는 상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CCN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