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요 코인들의 선물 거래 롱·숏 비율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15분 현재(한국, 서울)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에서 1시간 기준 롱 비율은 57.14%, 숏 비율은 42.86%로 롱이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4시간 기준에서는 숏 비율이 50.85%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며, 단기와 중기 투자 심리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1시간 기준 숏 비율이 56.09%로 롱보다 높았으며, 4시간 기준에서도 숏 비율이 50.77%를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24시간 가격 상승(+1.89%)에도 불구하고 숏 포지션 선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 XRP, 롱 포지션 강세…PEPE는 약세
알트코인 중 XRP는 1시간 기준 롱 비율이 50.95%, 4시간 기준 49.27%로 꾸준히 롱 포지션이 우세를 보였다. 이는 XRP의 24시간 급등(+6.16%)과 맞물려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1000PEPE는 1시간 기준 숏 비율이 50.68%로 롱보다 높았고, 4시간 기준에서도 숏 비율이 50.29%를 기록했다. 1000PEPE는 24시간 동안 -3.14% 하락했으며,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 투자 심리 갈림 속 변동성 증가
도지코인(DOGE)과 솔라나(SOL)도 1시간 기준 롱 비율이 우세를 보였으나, 4시간 기준에서는 롱과 숏이 비슷한 비율을 유지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일부 코인이 숏 비율 우위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데이터는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단기와 중기 심리가 다소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코인들의 롱·숏 비율 변화는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투자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