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SK하이닉스 주가가 엔비디아의 AI 전용 칩 ‘블랙웰’ 문제로 인해 장중 한때 16만원대로 하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10% 하락한 16만8100원을 기록했다. 이후 하락폭을 다소 만회해 오전 10시 16분 기준 17만1300원으로 전일 대비 0.17%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로, 엔비디아의 성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칩 블랙웰에서 과열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이닉스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AI 반도체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는 전날 주가가 1.83%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3조4379억달러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애플(3조4467억달러)에게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몇 달간 블랙웰 칩 설계 변경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 이는 칩의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술적 문제와 시장 반응이 주요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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