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19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대선 영향으로 인한 강달러 압력이 완화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중 한때 1,380원대로 내려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390.9원으로, 전날보다 4.3원 내렸다. 이날 환율은 1.5원 하락한 1,393.7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389.2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뚜렷한 변동 요인이 없자 1,390원 선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로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지만,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1,390원대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264로,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했다. 이는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76원으로, 전날보다 3.66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1% 상승한 154.567엔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이후 강달러 기조가 다소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미국 경제 지표와 금리 동향이 달러와 원화의 추가 변동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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