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를 소유한 도이체 뵈르제(Deutsche Börse) 그룹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스위스의 주요 전기통신업체 스위스콤(Swisscom)과 제휴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의 핀테크 업체 시그넘(Sygnum)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스위스콤은 이날 앞으로 만들어질 생태계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발행, 수탁, 유동성 제공, 은행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공간에서 필요한 많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사업을 위해 도이체 뵈르제는 스위스콤과 시그넘이 합작 설립한 커스토디짓 AG에 투자했다. 커스토디짓은 암호화폐 수탁에 필요한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도이체 뵈르제의 분산원장/암호화폐 자산/신 시장 구조 담당 매니징 디렉터 젠스 하흐마이스터는 “신기술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분산원장 발전은 우리의 주요한 관심사”라고 밝혔다.
시그넘은 도이체 뵈르제, 시그넘, 스위스콤 3개 회사의 합작사업은 현재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며 올해 안으로 “규제를 준수하는” 환경에서 다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 Deutsche Börse 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