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DASP) 등록을 완료한 지 약 1년 만에 프랑스에서 서비스를 공식 시작했다. 이번 진출로 프랑스 이용자들은 웹 및 모바일을 통해 70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입금, 거래,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제미니는 올해 1월 프랑스 금융시장감독청(Autorité des Marchés Financiers, AMF)으로부터 DASP 등록을 취득하며 프랑스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11월 19일 공식 출시를 통해 프랑스 사용자들에게 유로(EUR)와 영국 파운드(GBP)로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직불카드 △은행 송금 △애플페이(Apple Pay) 등 현지 결제 수단도 지원한다.
또한, 제미니는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도 겨냥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장외거래(OTC) 데스크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를 비공개로 거래할 수 있다.
제미니는 프랑스를 유럽 내 전략적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가 암호화폐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 환경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제미니는 이를 기반으로 프랑스 내 암호화폐 투자자와 기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랑스 진출로 제미니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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