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솔라나가 최근 랠리를 펼치며 비트코인 대비 장기 다기지 패턴을 돌파한 가운데 솔라나의 펀더멘탈 지표가 기술적 브레이크아웃(돌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19일(현지 시간) 데이터 제공업체 아르테미스를 인용, 11월 17일 기준으로 이전 7일간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누적 거래량이 4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직전 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베이스(Base), BSC의 DEX 거래량 합계는 379억 달러였고 이 중 이더리움이 143억 달러를 차지했다. 베이스와 BSC의 거래량은 각기 11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솔라나는 수수료 수익 면에서도 계속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디파이라마 자료에 의하면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레이디움은 7일간 7283만 달러의 수수료를 창출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6700만달러보다 8% 높은 수치다. 비트코인의 같은 기간 수수료 수익은 약 1500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지난주 솔라나/비트코인(SOL/BTC) 비율은 1% 이상 상승, 기술 분석에서 삼각형 다지기로 불리는, 축소되는 가격 범위를 벗어났다. 이는 8개월 동안 지속된 매도와 매수 세력 간의 교착 상태가 끝나고, 매수 세력이 마침내 가격 흐름을 주도할 의지를 나타냈음을 가리킨다. 달리 표현하면 지속적인 상승 추세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이동평균 수렴·발산 지표(MACD)의 막대가 0 위로 올라섰다. 이는 상승 모멘텀의 전환을 의미하는 기술적 신호로,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
솔라나는 뉴욕 시간 19일 오전 11시 8분 코인마켓캡에서 240.9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8% 내렸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 14%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