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바이누(SHIB) 토큰을 보유한 대규모 투자자(일명 고래)들 사이에서 매도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바이누의 순 토큰 흐름(net token flow)이 2058억 5000만 SHIB에서 마이너스 1554억 5000만 SHIB로 전환되며, 총 3613억 토큰의 감소를 보였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같은 기간 순 유출량은 2조 8300억 SHIB에 달하며 117% 증가했다. 반면 유입량도 77.48% 늘어나 2조 6800억 SHIB를 기록했다.
이 데이터는 시바이누 유통량의 최소 0.1%를 보유한 지갑만을 기준으로 측정된 것으로, 주요 대규모 보유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시바이누를 축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1월 초부터 시바이누 토큰 가격은 41% 상승했으며, 월간 저점에서 고점을 기준으로 하면 상승 폭은 86%에 이른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고래들은 추가 매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대규모 매도세가 강하지는 않지만, 고래들이 투자 결정을 내리기 위해 가격이 특정 지점에 도달하길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 차트에서 명확한 투자 신호가 나타나면, 이들의 움직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