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월 19일(현지 시간), 캔터 피츠제럴드 CEO 하워드 루트닉을 차기 상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루트닉은 암호화폐 지지자여서 암호화폐 및 금융업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상무부 장관은 미국 내외에서 비즈니스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 자리다. 루트닉은 트럼프의 인수위원회 공동 책임자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내각 진출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들은 그의 암호화폐 지지 입장을 일제히 정리했다.
테더와의 밀접한 관계
루트닉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와의 연관성이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2021년부터 테더의 미 국채 포트폴리오를, 2023년부터는 채권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왔다. 테더는 129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회계 투명성과 재무 감사 부재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루트닉은 테더의 재정적 건전성을 공개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혀왔다. 그는 비트코인(BTC)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인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라 말했다.
비트코인 금융 사업 확대
루트닉은 올해 7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캔터 피츠제럴드가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대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이는 암호화폐 금융 시장의 확대와 직결된 행보로 평가받았다.
그는 9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정의하며 미국 규제 당국의 이해 부족을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다룰 방법조차 알지 못한다. 이 문제의 중요성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