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바나 재단(Vana Foundation)이 사용자 소유 데이터 경제를 위한 핵심 기반인 바나 메인넷(Vana Mainnet)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 메인넷은 사용자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여하고 이를 인공지능(AI) 개발에 활용해 데이터의 새로운 자산화를 실현한다.
바나 프로토콜은 MIT 미디어랩 출신 연구기관인 오픈 데이터 랩스(Open Data Labs)와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네트워크에 기여하고, 데이터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재단은 바나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 검증 △거버넌스 △사용자 주도의 거래를 지원하며, 이러한 과정을 바나 토큰(VANA token)으로 구동한다.
# 데이터 부족 문제, 사용자 데이터 가치 실현으로 해결한다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며 데이터 부족 문제인 ‘데이터 벽(Data Wall)’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 바나 재단의 매니징 디렉터 아트 아발(Art Abal)은 “바나 메인넷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AI 모델에 기여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그는 “플랫폼이 사용자 데이터를 독점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용자가 통제권을 유지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말했다.
바나는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네트워크에 통합해 △헬스케어 △예측 시장 △인간 행동 연구 등 다양한 AI 개발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데이터 집합(DataDAO)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개인 데이터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으로 재탄생한다.
# 데이터 소유권, AI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만든다
바나 프로토콜 개발자 안나 카즐라우스카스(Anna Kazlauskas)는 “바나는 데이터 유동성을 DataDAO를 통해 확대하고, 사용자가 데이터에서 생성되는 AI 모델에 대한 소유권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접근법은 전통적 데이터 사일로를 허물고 사용자와 개발자가 AI 발전을 함께 가속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바나 네트워크는 지난 2024년 6월 개발자 테스트넷을 시작한 이후 △130만 사용자 △300개 이상의 DataDAO △하루 170만 건의 거래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 데이터 경제의 채택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나는 사용자 소유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의 새로운 자산화를 목표로 하는 최초의 탈중앙화 네트워크다.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 블록체인, 개인 서버 환경, 신뢰 기반 데이터 교환을 위한 네이티브 계약으로 구성된다. 바나 메인넷과 생태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바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vana.org/posts/accelerating-ai-data-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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