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0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엔비디아 실적 주목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기술 대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실적 발표에 집중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블랙웰(Blackwell) AI 칩에 대한 수요 세부 사항을 주목하고 있다. 시가총액 3조 6000억 달러에 달하는 반도체 대기업의 성과는 이번 주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BC 캐피털 마켓의 로리 칼바시나는 “최근에는 주로 대형 종목 대신 광범위한 거래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데이터에서는 여전히 메가캡 성장주들이 강력한 실적 우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소매업체 타겟(Target)은 2년 만에 가장 큰 실적 부진을 기록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하루 만에 20% 하락했다. 컴캐스트(Comcast)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이 통신 대기업은 MSNBC와 CNBC를 포함한 케이블 네트워크를 분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이 분사가 약 1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리사 쿡 및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모기지 수요 증가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금리가 4주 연속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의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전체 신청량은 전주 대비 1.7% 증가했다.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6.86%에서 6.90%로 상승했다. 이 금리는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MBA의 경제학자 조엘 칸은 성명에서 “일부 시장에서 매매 가능한 주택 재고가 늘어나면서 잠재적 구매자들이 증가된 공급과 연방주택청(FHA) 금리 하락의 이점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FHA 금리가 일반 30년 고정금리보다 소폭 낮았다고 덧붙였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4%, 나스닥 선물 0.18%, S&P500 선물 0.1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54로 0.3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29%로 2.7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0.00달러로 0.8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