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번 주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뤄지면서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비트코인 ETF에 8억1640만달러가 유입됐다. 직전일(월)의 2억5480만 달러 순유입과 합쳐 이틀간 약 10억7000만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은 전일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에 대한 열기와 맞물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랙록, 피델리티, 아크 21셰어스의 비트코인 ETF에 각기 2억 달러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선 화요일 813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로써 4일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졌다.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정체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