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카르다노(ADA)가 최근 가격 랠리를 전개하면서 온체인 활동도 대폭 강화됐다고 크립토포테이토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에 따르면, ADA의 이번 주 거래량은 522억6천만달러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고래들의 거래는 2주 연속 8900건을 초과하며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거래량과 고래 활동 증가는 비트코인 대비 카르다노(ADA/BTC) 가격 비율이 8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것과 맞물려 나타났다. 지난 6월에도 이와 유사한 거래량과 고래 활동의 급증이 목격됐고, 이어 ADA/BTC 비율이 26% 이상 상승했다. 산티멘트는 이런 움직임은 카르다노가 알트코인 시장과 디커플링(탈동조화) 됐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또 카르다노의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온체인 지표 상승은 ADA의 대형 거래 급증과도 일치한다. 지난 2주간 카르다노의 대형 거래량은 297% 증가했다. 11월 18일 기준 ADA 가격이 0.742달러를 넘어서면서 총 거래량은 225억6천만 달러에 달했다.
ADA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조정 가능성
이번 강세장은 ADA에 대한 대담한 전망을 촉발했다. 얼마 전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루스(CryptosRus)’는 추세가 반복될 경우 2025년 말까지 ADA 가격이 6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번 랠리에는 차익 실현도 동반됐다.
인투더블록의 별도 분석에 따르면, 11월 5일 이후 카르다노 총 주소 수는 3만 개 감소했다. 이는 이번 랠리를 이용한 일부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적인 매도 압력을 암시하지만, 시장 전반의 낙관적 분위기는 여전히 ADA의 성장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뉴욕 시간 20일 오전 10시 53분 코인마켓캡에서 ADA는 0.837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70% 올랐다. 카르다노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약 15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