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0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9만43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대규모 자금 유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이후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가파른 상승에 따른 단기 조정 우려도 제기됐다.
뉴욕 시간 20일 오전 8시 27분 현재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425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06% 올랐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1100억 달러로 0.15% 증가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1810억 달러로 2.93%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7%,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2.0%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83으로, 극도의 탐욕을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3110달러로 0.22% 하락했으며, 사상 최고가는 4891.70달러(2021년 11월 16일)이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솔라나와 BNB, 도지코인, 트론이 하락한 반면, XRP와 카르다노는 상승했다. 특히 카르다노는 공동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하는 소식에 11.27% 급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11월물은 9만4370달러로, 12월물은 9만5200달러로 상승했다. 이더리움 선물 11월물과 12월물은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106.55로 0.33% 올랐으며,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23%로 2.1bp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0일, 22: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