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플랫폼 백트 홀딩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TMTG가 백트 인수 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TMTG는 백트를 전량 인수할 전망이다. 다만 가상자산 수탁 사업은 협상에서 제외돼 향후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트 측은 회사 정책에 따라 시장 루머나 추측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 존속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히면서 NYSE 상장 폐지 가능성이 제기됐던 백트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 2영업일 동안 175.83% 급등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티커 DJT)는 트럼프 당선인이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TMTG 지분을 50% 이상 소유하고 있다.
백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만든 가상자산 거래소다. NYSE 상장사(티커 BKKT)이기도 하다. ICE는 백트 지분의 55.6%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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