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1일(현지시각) 9만7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급등세는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여러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급등 배경
소소밸류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8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9만7684달러를 기록했다. 오후 12시까지 9만4000달러대를 유지하던 가격은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단숨에 9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오후 1시 9만6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오후 2시에는 9만7000달러를 넘어 신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량 88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주도적 위치를 재확인했다. 시장 점유율은 59.85%로 여전히 압도적인 수준이다.
#트럼프 당선과 정책 호재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미국 대선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속 가능성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 개시 소식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친암호화폐 성향의 구디 기옌 변호사를 증권거래위원장(SEC)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했다.
# “비트코인 20만 달러 가능성도”
비트코인은 최근 14일 동안 약 30% 상승하며 시장의 강력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라 불리는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몇 달 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2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단기 조정을 맞을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이번 급등은 시장 내에서 여전히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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